폐식용유는 바이오디젤과 SAF 중 어디에 쓰일까?
같은 폐식용유가 도로용 바이오디젤과 항공유 규격 SAF로 갈라지는 이유, 공정과 규격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같은 폐식용유도 생산 공정에 따라 도로 연료와 항공 연료의 원료로 갈립니다. 목적지를 정하는 기준은 겉으로 보이는 색보다 제조 방식과 최종 연료 규격에 가깝습니다.
매장에서 바이오디젤용과 SAF용을 나눠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따로 모은 뒤, 전처리와 설비가 경로를 정합니다.
바이오디젤은 도로용 경유에 섞는 연료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안내하는 연료혼합의무화제도(RFS)는 수송용 경유를 공급하는 사업자가 바이오디젤을 일정 비율 섞어 내도록 합니다. 시행은 2015년 7월 31일입니다.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고 수송 분야의 신재생 연료를 늘리기 위한 제도입니다.
여기서 폐식용유의 자리는 완성 경유가 아니라, 그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원료입니다. 원료에 물과 고형물이 많으면 전환 전에 거르고 수분을 줄이는 일이 더 필요합니다.
SAF는 항공기 연료 규격을 통과한 뒤의 제품입니다
같은 원료가 도로 대신 항공으로 가려면 생산 공정과 통과해야 할 규격이 달라집니다. SAF는 지속가능항공유입니다. 쓰는 곳은 자동차가 아니라 항공기입니다. ICAO는 전환 공정을 ‘원료를 항공유로 바꾸는 기술 유형’으로 정의하고, ASTM International 같은 기관이 그 공정을 평가·승인한다고 설명합니다. 2023년 7월 기준 승인된 전환 공정은 11개입니다.
폐식용유가 들어가는 대표 경로는 HEFA입니다. 식물성 기름, 동물성 지방, 폐식용유를 수소 처리해 합성 파라핀 등유를 만드는 길이고, 이 경로로 만든 SAF의 최대 혼합 비율은 50%입니다. 같은 유지를 쓰는 CHJ 경로도 승인되어 있으며 혼합 한도는 역시 50%입니다.
폐식용유를 날개 아래 탱크에 바로 넣는 일은 없습니다. 승인된 생산 경로와 항공기 연료 규격, 품질 확인을 거친 뒤의 이야기입니다.
갈라지는 것은 기름 색깔이 아니라 공정·제품·사용처입니다
두 경로를 나란히 놓으면 차이는 공정과 완성 제품, 실제 사용처에서 선명해집니다. 바이오디젤의 사용처는 도로의 경유입니다. 제품은 경유에 섞어 공급하는 연료이고, 국내에서는 RFS가 그 혼합을 의무로 둡니다. SAF의 사용처는 항공기입니다. 제품은 항공유 규격을 맞춘 연료이고, 승인된 전환 공정과 혼합 한도를 따릅니다.
출발 원료는 겹칠 수 있습니다. 전처리를 마친 같은 폐식용유가 바이오디젤 공장으로 갈 수도, HEFA 같은 SAF 경로로 갈 수도 있습니다. 한 통의 색만 보고 어느 쪽으로 갈지 매장에서 정할 수는 없습니다.
두 시장이 같은 원료를 찾으면 기준선도 움직입니다
서로 다른 두 시장이 같은 폐식용유를 찾으면서 원료 가격의 기준선도 함께 움직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바이오디젤과 항공 바이오연료 수요가 늘면서 폐식용유 같은 폐기·잔재 유지의 확보 경쟁이 커진다고 분석합니다. 도로와 항공이 같은 원료를 찾으면, 그 원료를 사려는 기준선도 움직입니다.
그린다가 모으는 것은 원료입니다. 바이오디젤이나 SAF 완제품을 매장 통에서 나누어 만드는 일은 없습니다. 매장에서 할 일은 물·세제·음식물과 섞지 않고 따로 모으는 일입니다. 거르고 수분을 줄이는 전처리는 폐식용유 재활용 원료 가이드에서 이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폐식용유를 항공기에 바로 넣나요?
수거한 기름은 전처리와 승인된 전환 공정, 품질 검증을 차례로 거쳐 연료가 됩니다.
바이오디젤과 SAF 중 어느 쪽이 더 좋나요?
사용처와 규격이 달라 하나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참고할 곳
본문은 아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제도와 기준은 바뀔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최신 원문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




